'전세금 반환보증'까지…금융영토 확장하는 네이버

입력 2020-10-15 17:16   수정 2020-10-16 01:20

네이버파이낸셜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손잡고 비대면으로 가입 가능한 전세금 반환보증 상품을 15일 출시했다. 아파트뿐 아니라 연립주택과 빌라로 범위를 넓혔다. 전세금 반환보증은 전세 계약이 끝나고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 HUG가 책임지고 보증금을 반환해주는 보증 상품이다. 네이버부동산 앱이나 모바일 웹에서 가입할 수 있다. 필수 제출서류는 모두 사진을 찍어 올리면 되고 보증료 결제는 네이버페이로 가능하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월평균 12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네이버부동산을 앞세웠다. 비대면 가입 서비스는 지난해 카카오페이에 이어 두 번째지만 대상 주택 범위는 훨씬 넓다. 아파트뿐 아니라 최초로 연립주택, 빌라, 오피스텔의 전세금 반환보증도 신청할 수 있다. 기존 비대면 서비스는 아파트만 대상으로 했다. 임차 보증금 한도는 수도권 7억원 이하, 비수도권은 5억원 이하다.

연말까지 가입하면 보증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HUG는 연말까지 보증금 2억원 이하는 보증료의 80%, 2억원 초과는 70% 할인해주고 있다. 보증료는 전세금 2억원 2년 계약 기준 10만원 안팎이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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