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이케이파트너스가 분양 예정인 ‘브라운스톤 갤럭시’ 조감도)
삼성이 13조10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발표한 아산 디스플레이 사업장 인근에서 아파트 공급 계획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내달에는 오피스텔도 처음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삼성디스플레이와 연계한 첨단클러스터와 함께 1만2000여 가구의 신도시급으로 조성하는 아산탕정2지구 사업을 본격 착수한데 이어 민간도시개발사업도 잇따라 본궤도에 오르면서 2만5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호반건설은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 인근인 탕정일반산업단지 내 5개 블록에 총 3027가규 규모의 아파트를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탕정일반산업단지 남서쪽에 추진 중에 도시개발구역에서 4500여 가구를 공급을 추진 중이다. 대우건설은 탕정산업단지에서 1670여 가구의 아파트 신축사업을 수주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아산탕정2지구와 KTX천안아산역 사이에도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충남도는 당초 탕정2지구에서 제외됐던 동산리 38-21번지 일대 면적 64만2743㎡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난달 지정, 47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공급계획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내달 처음으로 오피스텔이 분양될 예정이어서 희소가치를 주목받고 있다. 시행사인 제이케이파트너스가 삼성디스플레이 정문에서 300m쯤 거리인 지원시설용지에 지을 ‘브라운스톤 갤럭시’ 오피스텔이다.
지하 4층, 지상 10층에 소형 오피스텔 844실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24.35㎡(7.4평) 270실 △21.15㎡(6.4평) 253실 등이며 원룸 또는 1.5룸으로 설계됐다. 자주식 주차방식을 적용해 총 891대의 주차공간을 마련한다. 근린생활시설 및 섹션오피스 입주자도 사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다.
분양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 주변에 들어선 원룸촌은 현재 포화상태인데다 주차난을 겪고 있다”며 “향후 크게 늘어날 삼성디스플레이 협력업체 종사자 수요 등을 감안해 소형 오피스텔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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