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의 딸 민서 양이 예원학교에 합격했다.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 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딸 민서 양의 예원학교 합격 통지서를 공개하면서 "우리 민서 합격 너무 축하해"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한 "그동안 고생 많았던 우리 여보 고마워"라며 박명수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박명수도 댓글로 "당신이 고생했어. 사랑해"라고 적었다.
박명수는 피부과 전문의 한수민 씨와 결혼해 2008년 딸 민서 양을 낳았다. 민서 양은 올해 13살로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다. 아직 초등학생이지만 서울시무용단과 함께 선보인 공연 '놋'(N.O.T)에서 성인 무용수들 사이에서 밀리지 않는 존재감으로 화제가 될 만큼 출중한 실력을 자랑한다.
'놋'은 치매에 걸린 80살 할머니가 10살 소녀가 돼 한국전쟁 당시 헤어진 아빠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 어린 소녀의 여정을 통해 시대와 세대간의 소통을 한국적 춤사위로 풀어냈다. 지난해 5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상연 당시 전석 매진을 달성했을 뿐 아니라 평단에서도 호평받았았고, 올해 4월 세종문화회관 무관중 공연 중계 '힘콘'(힘내라 콘서트)을 통해 온라인으로 공개되면서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민서 양은 소녀 역을 맡아 큰 무대를 종횡무진했다. 성인 무용수들의 군무 속에서도 돋보이는 춤사위를 뽐내는가 하면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 씨를 쏙 빼닮은 외모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후 박명수는 자신이 고정 패널로 출연 중인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우리 아이가 한국 무용을 한다. 참 좋은 기회가 있어서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하게 됐다. 그게 생방송으로 방송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서의 꿈을 지원하겠다"고 전하면서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민서 양이 입학한 예원학교는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예술 중학교다. 음악부, 미술부, 무용부 3개 전공으로 나뉘며 최고 수준의 학생들이 모집하는 예술 엘리트 학교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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