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센서 개발업체 센코는 지난 13~14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희망밴드 주당 1만∼1만3000원에서 최상단인 1만3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048개의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84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주식수는 161만2000주로, 오는 20~21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오는 29일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회사 측은 이번 공모를 통해 210억원을 조달한다.
2004년 설립된 이 회사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기술을 내재화한 기업으로,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과 원천 기술 응용을 통해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지난해 198억원의 매출액과 2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최근 5년 평균 매출 성장률은 25%다. 약 950여개에 이르는 다양한 고객사와 35개국 55개 해외 대리점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에 제품을 공급하며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이번 공모 자금을 생산 공장 건설 및 생산 자동화 설비 투자와 R&D 투자 등 사업 범위 확장과 고도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호흡기 질환 관련 제품 등 헬스케어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방침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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