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이달 25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계속된다. 인디게임이란 2~3명의 프로그래머로 구성된 소규모 개발업체가 만든 게임을 의미한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중국 네덜란드 홍콩 등 16개국에서 출품한 리듬, 스포츠, 액션, 탐험, 슈팅게임 등 140개 인디게임이 출품됐다. 22개국 334개 작품 가운데 심사를 통해 선발한 작품이다. BIC 페스티벌은 2015년 부산 문화콘텐츠 콤플렉스에서 처음 열린 이후 규모를 매년 키우고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행사 관계자는 “다양한 시스템을 마련해 오프라인의 현장감을 온라인에 그대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지포스나우’를 시작한 LG유플러스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며 “세계적 수준의 보안 기술력을 갖춘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새로운 전시 형태의 패러다임을 선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가장 중점을 둔 점은 ‘이용자(유저)와 개발사 간의 소통’이다. 온라인으로 진행되지만 BIC 페스티벌은 개발자 게임에 대한 피드백을 서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 실시간 질의응답할 수 있다. 참관객과 개발사 간 메뉴를 구분해 직관적인 전시와 체험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행사라 24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할 수 있다.
하성태 부산시 영상콘텐츠산업과장은 “인디게임 개발자가 참신한 아이디어로 만든 다양한 성격의 게임을 알릴 자리가 마련됐다”며 “대기업 중심의 지스타와 소규모 개발자가 모인 인디커넥트 페스티벌을 양대 축으로 삼아 게임 도시 부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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