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자율주행 및 스마트 카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LTE(4세대 이동통신)를 이용해 클라우드 서버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레이더 영상 대시캠(CRD:connected radar dash cam)’을 개발하고 해외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할 준비를 하고 있다.
CRD는 자율주행 센서부품인 레이더와 LTE 통신장치를 탑재해 기존 녹화장치에서 자주 발생하는 방전 문제를 해결했다. 물체가 가까이 접근하면 전후방 레이더가 감지해 2초 만에 영상녹화장치가 작동된다. 녹화가 끝나면 다시 전원이 꺼져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눈, 비나 나무 흔들림 등은 감지하지 않고 움직이는 사람과 차량 거리, 이동 속도를 선택적으로 감지해 녹화한다.
이번에 새로 개발한 제품은 전후방으로 2K 이상의 고해상도를 지원하고 4채널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LTE 통신모듈을 활용해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 구글 드라이브, 드롭박스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에 연결할 수 있다.
이 회사는 2004년 설립 이후 CRD를 비롯해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졸음운전 감지장치,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등 스마트 자율주행 관련 제품을 전문적으로 만들고 있다. BMW, 아우디, 벤츠 등 독일 빅3 완성차 업체를 비롯해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제품을 공급해 주목받았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나아가 현재 제품 중심으로 구성된 사업 구조에 향후 플랫폼 형태를 추가한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클라우드 서버 연결, 인공지능(AI)·딥러닝 기반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신 모바일어플라이언스 대표(사진)는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 CRD 공급을 시작하면서 회사가 한 단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사업 분야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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