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58명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16일 이후 닷새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명 늘어 누적 2만5333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76명)보다 신규 확진자 수가 18명 줄어든 것이다.
닷새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이달 1일부터 일별 확진자 수를 보면 77명→63명→75명→64명→73명→75명→114명→69명→54명→72명→58명→98명→91명→84명→110명→47명→73명→91명→76명→58명 등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41명이다. 전날(50명)보다 9명 줄어들며 50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1명, 경기 22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36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강원 2명, 부산·대전·충남 각 1명이다.
감염 경로를 보면 요양·재활병원 중심으로 확산세가 나타나고 있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선 전날 정오 기준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 누적 확진자는 총 61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확진자는 간병인 2명, 기존 확진자들의 가족·지인 7명, SRC재활병원과 맞붙어 있는 같은 복지법인 소속 특수학교인 광주새롬학교 학생 1명 등이다.
서울 도봉구 정신과전문병원 '다나병원'에서도 격리 중이던 2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금까지 총 6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부산 북구 '해뜨락요양병원'은 이틀전 14명이 새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73명으로 증가했다.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기'(누적 35명), 인천 남동구 카지노 바 'KMGM 홀덤펍 인천 만수점'(16명) 등지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으로 나타났다.
3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4명은 경기(6명), 충북·경북(각 2명), 부산·강원·충남·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1명, 경기 28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42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44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6%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현재 71명이다.
전날 이뤄진 검사 건수는 1만2천85건으로, 전날(4697건)보다 7388건 늘었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양성률 0.48%(1만285명중 58명)로, 직전일 1.62%(4697명중 76명)보다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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