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꾸미기 열풍으로 리빙 시장이 성장하자 패션 의류업체들이 잇달아 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패션 편집숍인 신세계 분더샵은 가구 판매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가구 생활용품 시장 진출을 통해 '종합 편집숍'으로 변신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분더샵 청담점 N관 지하 1층에서 온라인 인테리어 편집숍 ‘웨이브렛’의 팝업 스토어를 연다. 웨이브렛은 1940~1960년대의 가구와 조명, 포스터 등을 주로 소개한다.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미국 가구 브랜드 '허먼 밀러'의 대표 상품인 임스 체어 150여종을 선보인다. 가격은 35만~95만원대다.
분더샵 청담점 S관 1층에서는 독일 가구 편집숍인 '미뗌 바우하우스' 팝업 스토어를 진행 중이다. 미뗌 바우하우스는 1919년 독일에서 시작해 1933년까지 생산된 오리지널 바우하우스와 그 계보를 잇는 가구를 선보인다.
김덕주 신세계백화점 분더샵 담당은 "기존 의류 뿐만 아니라 가구 생활용품 등을 판매함으로써 종합 편집숍으로 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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