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의 건강 이상설은 '과로'로 일단락됐다.
21일 영화 '종이꽃' 측은 "배우 안성기가 병원에서 퇴원에 집에서 휴식 중"이라며 "영화 촬영 중 과로로 쓰러졌던 것일 뿐, 지병이 있는 건 아니다"고 밝혔다.
다만 안성기 나이가 68세라는 점을 고려해 "건강 회복 차 당분간 영화 홍보 일정엔 참여가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안성기가 쓰러져 열흘 넘게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다는 소식이 알려져 걱정을 자아냈다. 더욱이 평소 운동 등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 왔던 안성기였기에 충격이 더했다.
안성기의 병원 입원 원인과 퇴원 소식이 전해지면서 "어서 건강을 회복하고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는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안성기가 주연으로 참여한 영화 '종이꽃'은 오는 22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영화 홍보를 위해 유진, 김혜성 등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안성기가 회복에 집중하면서 영화 홍보 외에 21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 22일 아시아국제영화제 개막식에 모두 불참한다. 안성기는 각각의 영화제에 부집행위원장,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종이학'은 사고로 거동이 불편해진 아들과 살아가는 장의사가 옆집으로 이사 온 모녀를 만나 잊고 있던 삶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되는 이야기다. 안성기는 주인공 장의사 성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고, 지난 4월 열린 제53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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