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 이채영, 재벌가 입성 완료…강은탁 냉철한 복수 예고?

입력 2020-10-22 08:36   수정 2020-10-22 08:38

비밀의 남자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비밀의 남자' 이채영이 그토록 바라던 재벌가 입성이 눈앞에 현실로 다가왔다. 이시강과 결혼식을 올리는 신부 이채영의 모습은 세상을 전부 가진 것처럼 행복이 가득해 눈길을 끈다.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 측은 22일 한유라(이채영 분)와 차서준(이시강 분)의 초호화 결혼식 스틸컷을 공개했다.

'비밀의 남자'는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위해 질주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이다. 그를 둘러싼 두 여자의 사랑과 욕망, 인물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촘촘한 사건으로 채우고, 배우들의 최강 연기력이 뒷받침돼 격이 다른 ‘일일극’으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유라는 서준과의 결혼식을 앞두고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 자신의 5년 전 과거를 아는 박나영(윤다영 분)이 등장한 것. 나영은 유라가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인물로, 본사 아나운서 합격을 조건으로 협박했다. 유라는 그런 나영을 또 다른 악행으로 꼬리내리게 만들며, 승리의 미소를 보였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유라가 재벌가 예식답게 럭셔리 웨딩드레스를 입고 초호화 결혼식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과거 이태풍(강은탁 분)과의 결혼식을 동생 한유정(엄현경 분) 때문에 망쳤던 그녀지만, 이번 결혼식은 유라의 계획대로 완벽한 꽃길 예감이다. 그런데 결혼식 전 동공지진을 일으킨 유라의 모습도 담겨 유라의 결혼식을 망치기 위해 일을 꾸민 태풍과 연관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마냥 행복한 유라와 다르게 얼굴에 그늘이 진 예비신랑 서준은 안쓰러움을 자아낼 전망이다. 그는 자신이 저지른 실수를 만회하려다 유라가 놓은 결혼 덫에 스스로 뛰어든 상황. 유정과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5년 동안 미국에서 유학을 마치고 온 '순정남' 서준이 이대로 유정을 포기하는 것인지도 관심이 쏠린다.

'비밀의 남자' 측은 “유라는 이날 서준과 결혼식을 올리지만, 유라가 이경혜(양미경 분) 뺑소니 사건의 두 번째 목격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태풍이 유라와의 웨딩사진을 손에 넣으며 복수를 다짐한 상황이다. 깜짝 놀랄 일이 벌어질 '비밀의 남자' 31회를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강은탁, 엄현경, 이채영, 이시강이 함께하는 '비밀의 남자'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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