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 태영건설, 금호산업)은 오늘(22일)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개관했다. 조합원 없이 1698가구 모두 일반에 공급된다. 공급이 부족한 과천 지역 내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중대형도 나오다보니 추첨 기회도 있다. 중대형이라고 하더라도 기존 과천 주변의 아파트 시세보다 분양가가 더 싸다.
3개 단지에 모두 청약할 수 있지만, 단지 규모와 입주시기가 다르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쉽게 이해하려면 '4-5-1'의 순서를 기억하면서 된다. 당첨자 발표일의 순서이자 입주시기의 순서다. 당첨자 발표일이 앞선 순서대로 계약을 해야 한다. S4블록과 S5블록에 동시에 당첨됐다면 5블록 당첨은 자동 취소된다. 특별공급은 내달 2일이며, 1순위는 3일, 2순위는 4일 실시된다. 당첨자 발표인은 4블록이 11월10일, 5블록이 11일, 1블록이 12일의 순이다.
새 아파트와 비교하면 10억 이상 차이가 난다. 올해 입주한 중앙동 과천푸르지오써밋은 지난달 전용 84㎡가 19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의 전세시세는 10억원 정도다. 이와 비교해도 확실한 가격차이가 난다. 때문에 지역 내 무주택자는 물론이고 경기남부권 일대와 서울 등에서도 관심이 높다.
3개 단지 모두 계약금 20%, 중도금 60%, 잔금 20%로 진행된다. 중도금대출은 9억 이하 주택형에 기존 주택 담보대출이 없을 시 투기과열지구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인 최대 40%까지 가능하다.
청약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공급하는 민영주택에 해당해 30%는 과천시 2년이상 거주자 1순위 당해에서 뽑는다. 20%는 경기도 2년이상 거주자 1순위 기타에서 선정한다. 나머지 50%는 서울,인천,경기도(2년미만) 거주자 1순위 기타 순으로 모집한다. 전용면적 기준 85㎡ 이하는 가점제 100%다. 전용면적 85㎡ 초과분은 가점제 50%, 추첨제 50%로 모집한다. 85㎡ 초과분 청약시 가점제이나 추첨제 구분 체크는 없다. 가점제에서 모집완료시 자동으로 추첨제로 전환된다.
전용면적별로는△84B㎡ 90가구 △84C㎡ 55가구 △84D㎡ 162가구 △84E㎡ 81가구 △99A㎡ 188가구 △99B㎡ 73가구 △105A㎡ 20가구 △120A㎡ 10가구 등이다. 전용 84㎡의 최고가기준 분양가는 7억9240만원이며, 99㎡는 9억4250만원이다. 105A㎡와 120A㎡는 각각 11억1490만원, 14억210만원에 책정됐다.
주의해야할 점은 '자금 계획'이다. 골조가 이미 올라갔기 때문에 발코니 비확장을 선택할 수 없다. 분양가에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해 계산해야 한다. 84D㎡형은 566만원의 발코니 확장비가 들지만, 99A㎡형은 1240만원에 달한다. 타입별로 차이가 난다. 주택처분을 고려한다면 시기를 서둘러야 한다. 6번에 걸친 중도금 납입기간도 약 2개월에 한 꼴로 이뤄진다. 학교도 문제다. 지정타 내에 학교는 2022년 9월이나 되서야 개교할 것으로 보인다. 자녀들의 통학을 고민한다면 청약이 망설여질 수 있다.
전용 84㎡B형은 4베이 판상형 구조다. 전면에 거실과 방 3개가 있다. 현관장은 양면으로 붙박이이며 팬트리와 안방에 초대형 드레스룸이 있다. 공용욕실은 스마트욕실로 세면대가 밖으로 나와있는 구조다. 주방은 'ㄷ'자형이며 대형식탁을 놓아도 될 정도로 식사공간이 가로로 넓은 게 특징이다. C형은 탑상형 구조이며 거실이 이면개방되는 특징이 있다. 여유공간이 곳곳에 있다. 현관 옆으로는 팬트리가 있고, 주방으로 가는 벽면에는 알파룸이 있다. 현관쪽 침실에는 붙박이도 대형 드레스룸이 설치된다. 안방의 드레스룸은 다소 적은 편이지만, 알파룸을 활용하면 수납을 보완할 수 있다. 84㎡D형 역시 탑상형 구조다. 안방에 벽면으로 초대형 드레스룸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E형은 4베이 판상형 구조다. B형과 비슷한 구조로 현관장이 양면으로 들어가고 팬트리와 안방 초대형 드레스룸을 갖췄다.
전용 99㎡A형은 방 3개와 알파룸, 베타룸까지 갖춘 주택형이다. 현관의 한 쪽장은 깊은 장으로 설치된다. 알파룸은 침실에 맞먹을 정도의 크기여서 다자녀나 취미방을 필요한 수요자에게는 유용할 전망이다. 거실에 붙어 있는 베타룸은 옵션에 따라 팬트리나 수납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B형은 3면 발코니가 확장된 타입이다. 알파룸과 베타룸이 있는데, A형과 다른 점은 베타룸이 안방 안에 있다는 점이다. 드레스룸 외에 베타룸 공간이 있어서 부부의 취향에 따라 활용이 가능하다.
105㎡A형은 복층세대로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84㎡D타입과 같은 라인에 있는 세대다. 탑상형의 복층세대다. 복층 아파트는 저층 아니면 꼭대기층에 있기 마련이지만, 이 주택형은 중간중간 박혀 있다. 405동에서는 13층과 23층, 30층에 자리한다. 406동은 9층, 17층, 24층, 31층이고 407동에서는 13층, 24층 31층에 있다. 1층은 테라스를 통해 외부공간으로 나갈 수 있다. 1층에는 주방과 거실과 침실 1곳, 욕실 2곳이 있다. 2층에는 침실 2곳과 욕실 1곳이 있다. 전체적으로는 방 3개와 욕실 3개가 있는데, 세대를 분리할 수 있고 여유로운 공간을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120㎡형은 105㎡의 같은 층에 있으면서 84㎡E타입과 같은 라인에 얹혀있는 주택형이다. 판상형의 복층 타입이다. 1층에는 안방과 주방, 거실이 있고 2층에는 방 2곳과 거실같은 가족실이 있다. 욕실은 1층에 2곳, 2층에 1곳 등 3곳이다. 1층에서는 테라스 및 외부공간을 전면에서만 즐길 수 있다. 2층에서는 가족실을 통해 후면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S5블록에 위치한 '과천 푸르지오 데시앙'은 지하 2층~지상 28층의 6개동이며 전용면적 84~107㎡로 조성되는 584가구다. 입주는 2023년 4월 예정이다. 주목할만한 점은 고른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S4블록을 거쳐가면 지하철에 닿을 수 있다. 길 하나를 건너면 초등학교과 유치원 부지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공원은 단지를 끼고 있다. 단지의 부지가 가로형으로 넓다보니 동배치도 간섭이 적은 편이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188가구 △84B㎡ 146가구 △99A㎡ 98가구 △99B㎡ 97가구 △107A㎡ 55가구 등이다. 최고가 기준으로 분양가는 전용 84㎡가 7억9390만원이며 99㎡는 9억4250만원, 107㎡는 10억670만원이다.
태영건설이 짓는 이 아파트에는 '데시앙 바스'가 공통적으로 설치된다. 공용욕실의 개수대가 밖으로 나와 있는 형태다. 84㎡A형은 4베이 판상형의 주택형이다. 전면에 거실과 방 3개가 배치된다. 풍부한 수납공간이 특징이다. 현관에서 주방으로 진입하는 중간에 초대형 팬트리를 설치할 수 있다. 안방의 드레스룸은 깊숙하게 들어가는데다 알파공간이 있다. B형은 각 동의 가운데 끼게 배치된다. 타워형을 판상형같이 배치한 주택형이다. 그럼에도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주방에 창을 넣었다. 발코니 확장은 3면으로 가능하다. 안방에 전면 외에도 측면으로 창이 배치되고, 드레스룸도 깊에 설치할 수 있다.
99㎡A형은 공간의 여유가 더해지면서 방을 최대 5개까지 뽑아낼 수 있다. 후면에 알파룸 그리고 전면에 베타룸 설치가 가능하다. B형 역시 5개까지 공간을 넓힐 수 있다. 다른 점이라면 베타공간을 안방으로 넣는다는 점이다. 부부의 생활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구조다. 107㎡형은 주방과 거실공간을 특화했다. 공원 조망이 가능한 502동과 503동에 배치되는만큼, 식사를 하면서 공원을 볼 수 있도록 오픈형 식당을 만들었다. 현관에서 보조주방을 거쳐 주방으로 들어올 수 있는 동선이 도입됐다. 보조주방의 공간이 넓직해 각종 가전들을 넣기에 적당하다.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는 기존 과천시와 가까운 S1블록에 있다. 지하철 역에서는 거리가 있지만, 과천과 가장 인접해 있다보니 기존 인프라를 가깝게 누릴 수 있다. 지하 3층 ~ 지상 29층 4개 동이며 전용 74~84㎡의 435가구다. 중소형으로 구성돼 이 단지에서는 추첨없이 가점으로만 당첨자를 선정한다. 전용면적별로는 △74A㎡ 183가구 △74B㎡ 56가구 △74C㎡ 77가구 △84A㎡ 96가구 △84B㎡ 23가구 등이다. 최고가 기준으로 분양가는 전용 74㎡가 7억4350만원이며, 84㎡는 8억2810만원이다. 입주는 2023년 6월도 가장 늦다.
전용 74㎡A형은 4베이 판상형 구조다. 전면에 거실과 방 3개가 배치된다. 안방의 드레스룸이 'ㄱ'자형으로 꺾어지면서 초대형으로 설치된다. 수납공간이 넉넉하게 나왔다. 현관장은 양쪽에 자리하고 복도 팬트리와 다용도실까지 있다. B형은 타워형 평면을 판상형처럼 배치한 주택형이다. 현관장의 한 면은 깊게 짜여졌다. 주방에 창이 측면으로 있다. 맞통풍은 어려운 구조다. 안방의 드레스룸이 다소 작아 보이는 것도 단점이다. C형은 탑상형이지만 3면 발코니 확장을 해서 서비스공간이 대폭 늘인 구조다. 안방 안 쪽으로 초대형 공간이 나오는데 드레스룸을 활용할 수 있다. 현관에서 방쪽으로도 알파공간이 나온다.
84㎡A형은 74㎡A형의 좀 더 큰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다른 점은 공용욕실이다. 세면대가 따로 나와있는 스마트욕실이 적용됐다. B형은 A형과 구조가 비슷해 보이지만 후면공간의 구조에서 차이가 있다. 안방의 드레스룸이 상대적으로 작게 빠졌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