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종인 MB·朴사과 검토 '강력 비판'…"2중대 노릇 안돼"

입력 2020-10-22 10:46   수정 2020-10-22 10:48


홍준표 무소속 의원(사진)이 22일 국민의힘을 향해 "부정한 정권에 대해 국민들의 분노를 대신하는 선명 야당이 되어야 그 존재 이유가 있다"고 쓴소리를 냈다.

홍준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날지 못하는 타조의 길이 아닌 창공을 높이 나는 독수리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1985년 2월12일 총선에서 창당 한 지 23일밖에 안된 신민당이 선명 야당의 기치를 내걸고 총선에서 관제 야당이던 민한당을 침몰시키고 제1야당이 되었고 민한당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며 "야당이 선명성을 잃고 제2중대 노릇만 한다면 국민들은 야당을 버릴 수 있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준 우리 야당 정치사의 대표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수감에 대한 사과 등 과거청산 의사를 밝힌 것은 "옳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비판했다.

홍준표 의원은 "여당 2중대가 되어 여당 정책에 따라가는 2중대 정당이 되거나 여당 압제에 제물이 된 야당 과거 지도자들의 희생을, 여당에 동조하면서 사과나 하는 행태로는 선명 야당이라고 할수도 없고 국민들의 외면만 더 깊어질 뿐"이라며 "선명 야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