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바이러스 3분만에 99.9% 잡는 자외선 LED 살균기 '히포씨저' 출시

입력 2020-10-22 11:44   수정 2020-10-22 14:45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전문업체 히포라이트가 자외선(UVC) LED 기술을 활용한 멀티 살균기 히포씨저(Hippo Czer)를 출시했다.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를 3분안에 99.9% 잡을 수 있는 제품이다.

히포씨저는 7가지 균(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녹농균, MRSA균, 연쇄상구균, 폐렴균, 칸디다균)에 대한 살균능력을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로부터 공인시험 받았다.

히포씨저 UVC LED 멀티살균기는 다기능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실리콘 케이스를 이용해 화장실 변기, 휴지통 뚜껑 안쪽에 부착해 세균번식을 막을 수도 있다.

강영준 히포라이트 대표는 "모두 99.9%의 감소율이 시험 결과로 증명됐다"며 "스마트폰, 지폐, 시계, 열쇠, 리모컨, 액세서리 등 세균에 노출이 많은 생활용품의 살균에 탁월한 기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코로나 시대에 가장 긴요한 생활 필수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충전기(마이크로 5핀)로 충전이 가능하다. 한 번 충전으로 약 3분 살균, 30회 사용이 가능하다. 작동 중 살균기가 60도 이상 기울면 자동으로 작동이 중단되도록 설계해 시력 보호 등의 안전성도 높였다.

1996년 설립된 히포라이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LED 조명을 설계부터 생산, 검사까지 일괄 제작 능력을 갖춘 LED 전문 회사다. 2013년에는 특허 받은 LED 일자등과 십자등을 전 세계 최초로 생산하기도 했다.

주력제품인 LED 조명 외에 식물생장 LED 램프를 이용한 컨테이너형 식물공장 스마트팜도 생산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80여억원을 기술 개발에 투자해 300여개의 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정선 기자 leew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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