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의 수’ 옹성우가 짝사랑을 시작한다.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 측은 22일, 달라진 눈빛으로 경우연(신예은 분)을 바라보는 이수(옹성우 분)의 모습을 포착했다. 오직 경우연에게만 허락된 이수의 다정 모먼트가 설렘을 유발한다.
지난 방송에서 이수는 경우연을 향한 사랑을 깨달았다. 뒤늦게 알아챈 마음인 만큼, 망설이지 않고 고백하려던 그는 경우연을 만나러 가던 중 교통사고가 났다. 같은 시각, 경우연도 온준수(김동준 분)를 뒤로하고 이수가 있을 남산으로 향했지만 두 사람의 타이밍은 엇갈리고 말았다. 이수에게 상처받은 경우연은 결국 자신을 기다려준 온준수에게 안겼고, 이수는 멀리서 두 사람을 지켜보며 아파했다.
이수와 경우연의 뒤바뀐 관계가 궁금증을 자극하는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이수의 달라진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제야 사랑을 깨달았지만,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연 경우연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이수. 아련한 눈빛과 더불어 달라진 스타일도 눈길을 끈다. 경우연이 싫어하던 귀걸이도, 헤어스타일도 모두 바꾼 그의 변화가 설렘을 불러일으킨다. 여전히 이수는 경우연의 곁을 맴돈다. 다친 뒤꿈치를 직접 치료해주는 세심한 모습부터 큰 소리에 고통스러워하는 경우연을 지켜주는 다정한 면모까지, 이전과 다를 바 없는 행동이지만 확연히 달라진 그의 마음이 보는 이들의 심장을 간질인다. 그러나 경우연은 이수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걸 눈치채지 못한 채, 평소와 조금 다른 그의 눈빛을 마주한다. 이미 엇갈린 두 사람의 마음이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이번 주 방송에서는 사랑을 놓친 이수가 ‘후회남주’의 길에 들어서며 애달픈 짝사랑을 시작한다. 역전된 관계와 함께 ‘쌍방삽질’의 역사도 시작될 예정. ‘경우의 수’ 제작진은 “7, 8회에서는 자신의 마음을 온전히 경우연에게 내준 이수가 제대로 변화한다. 지난날을 후회하는 이수의 모습은 여느 로맨스와 다른 묘한 설렘을 가져올 것”이라며 기대를 높였다.
한편 ‘경우의 수’ 7회는 내일(23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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