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리아센터는 1.16% 오른 2만1750원에 마감했다. 이 회사는 작년 11월 말 공모가 1만8000원으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코로나19로 지난 3월 19일 6640원까지 내려앉았다가 비대면 소비 흐름을 타고 8월까지 248.64% 올랐다. 이후 주가가 소폭 조정받았지만 지난달 22일 이후 다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해외직구 시장이 확대되면서 구조적 성장이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코리아센터는 해외 전자상거래(e커머스), 국내 e커머스, 빅데이터의 세 가지 사업 부문을 운영하고 있는데, 해외 e커머스 사업이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한다. 가장 중요한 서비스는 배송대행업이다. 해외 사이트에서 물건을 구입하더라도 한국으로 직배송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배송대행업체가 현지에서 물건을 받아 한국으로 보내준다. 주문 시 소비자는 코리아센터가 제공한 배송대행지(물류센터)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배송대행지에서는 배송 전 상품 검수, 부피와 무게를 줄이기 위한 재포장이 이뤄진다.
코리아센터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구매대행 사이트를 통한 상반기 구매 건수는 작년보다 38% 증가한 88만2000건에 달했다.
이준용 삼성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해외직구의 성장세는 가팔라질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축적된 재고를 처리하고 내수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국에서 하반기 다양한 할인 행사가 예정돼 있어 매출은 작년보다 큰 폭으로 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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