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 '프라엘 메디헤어'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달 말 프라엘 메디헤어 정식 출시에 앞서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출고가격는 199만원이다.
LG전자는 LG베스트샵 매장뿐 아니라 '이마반' '대다모' '삼타롬'과 같은 국내 유명 탈모 커뮤니티에서도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이들 커뮤니티 회원 수를 모두 합하면 45만명이 넘는다.
LG전자는 예약 구매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1000명에게 탈모·두피 전문센터 '웰킨'의 전국 44개 지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두피케어 상품권과 LG 프라엘 초음파 클렌저를 증정한다.
LG 프라엘 메디헤어는 헬멧 형태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용 레이저 조사기 3등급에 해당하는 의료기기 허가를,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가정용 의료기기 수준의 'Class II' 인가를 각각 받았다
이 제품은 '저출력 레이저 치료(LLLT)' 방식을 활용한다. 레이저(146개)와 LED(104개)를 포함한 총 250개 광원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모발 뿌리를 둘러싼 모낭 세포의 대사를 활성화해 모발의 성장을 돕는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또 머리카락 밀도가 감소하는 안드로겐성 탈모의 진행도 늦춰준다고 부연했다.
LG전자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의뢰해 성인 남녀 4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결과에 따르면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27분 모드로 주 3회씩 총 16주간 사용한 참가자들의 모발은 사용 전과 비교해 1제곱센티미터(㎠) 당 밀도가 21.64% 증가했다. 모발 굵기도 19.46% 굵어졌다.
손대기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탈모 관심이 높은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며 LG 프라엘 메디헤어 의료기기의 효능과 안전성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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