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한 스파이’ 문정혁, 유인나, 임주환의 만남은 역시 옳았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가 달콤하고 짜릿한 로맨틱 첩보물의 진수를 제대로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유쾌한 웃음과 짜릿한 설렘, 스릴 넘치는 첩보 액션까지 넘나들며 펼쳐진 스펙터클한 전개는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각종 포털사이트와 SNS를 통해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도 쏟아졌다.
무엇보다 ‘로코장인’ 문정혁, 유인나, 임주환의 케미스트리는 차원이 다른 로맨틱 첩보물의 서막을 짜릿하게 열었다. 긴장감을 자아내는 첩보전과 유쾌한 캐릭터 플레이의 균형을 탁월하게 조율한 배우들의 시너지는 완벽했다. 사랑을 위해 정체를 숨길 수밖에 없는 두 남자 전지훈(문정혁 분), 데릭 현(임주환 분)과 이들의 비밀을 꿈에도 모르는 강아름(유인나 분)의 ‘스릴만점’ 시크릿 로맨스에 뜨거운 기대가 쏠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시청자들을 달콤한 트릭에 빠트린 문정혁, 유인나, 임주환의 촬영장 비하인드 사진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웃음 가득한 촬영현장은 이들의 팀워크를 엿볼 수 있다. 현장을 누비는 인터폴 비밀요원 ‘전지훈’을 완성하기 위해 체중감량부터 사격, 오토바이 등 액션 연기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문정혁. 그가 완성한 화끈하면서도 유쾌한 코믹 액션은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유인나의 연기 변신도 빛났다. 유인나는 달콤살벌한 비밀을 가진 두 남편과 얽힌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강아름’을 당차고 사랑스럽게 풀어내며 매력을 극대화했다. 밝은 에너지로 촬영장을 부드럽게 이끄는 유인나의 모습은 강아름 그 자체. 전 남편 전지훈과 함께 기막힌 공조(?)를 시작한 강아름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는 대목.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짓는 문정혁과 유인나의 남다른 케미스트리가 설렘을 자아낸다. 한때 뜨겁게 사랑했지만, 지금은 남이 되어버린 이혼 부부 전지훈과 강아름의 티키타카는 앞으로 펼쳐질 로맨틱 첩보전에 기대감을 더했다.
임주환은 짧은 등장만으로도 극의 텐션을 한껏 끌어올렸다. 한없이 스윗하고 다정한 모습으로 설렘을 자극하다가도, 찰나의 순간에 변모하는 서늘한 아우라가 긴장감을 더했다. 데릭 현의 이중성을 세밀하게 구축해낸 임주환의 존재감이 세 사람의 관계에 짜릿함을 불어넣었다. 산업스파이 비밀조직 헬메스의 핵심인물이자, 강아름의 현 남편데릭 현의 본격 등장은 앞으로 펼쳐질 예측 불가한 첩보전에 궁금증을 증폭하고 있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 제작진은 “로맨스, 첩보, 액션, 코믹까지 촘촘하게 엮어낸 배우들의 노련한 연기, 시너지가 대단하다. 회를 거듭할수록 그 진가가 더욱 빛날 것”이라며 “비밀을 숨긴 세 남녀의 예측 불가한 첩보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 3회는 오는 28일(수) 밤 9시 20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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