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업체 유성기업이 자회사에 63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 자회사의 설비투자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유성기업은 최근 자회사 코어텍에 62억6400만원 규모 채무보증을 결정했다. 채권자는 하나은행이다. 유성기업 관계자는 "코어텍이 설비투자에 사용할 자금에 대한 채무보증"이라고 설명했다. 유성기업이 코어텍에 채무보증한 총 잔액(미사용 잔액 포함)은 182억6400만원이다.
유성기업은 내연기관 부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업체나 농기계 업체 등에 보수용 부품으로 공급하고 있다. 유성기업은 자동차 엔진의 핵심 부품을 생산해 현대·기아자동차 등에 납품하고 있다. 최근에는 선박 중속엔진용 제품을 개발해 선박 업체로까지 영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코어텍은 유성기업이 100% 출자한 자동차 부품 생산 업체다. 자산 규모는 162억원 수준이다.
유성기업은 올 상반기 연결 기준 108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같은 기간 21억80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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