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통신사 KT가 2020년 11월 5일부터 7일까지 학여울역 SETEC에서 진행되는 ‘제 58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가한다. KT는 이번 프랜차이즈박람회에서 매장공간의 전기제품을 효율적이고 제어함으로써 매장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매장 환경을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게 해 주는 ‘기가에너지매니저(Gem) 스페이스“를 전시한다. 대부분의 신규 창업 프랜차이즈가 매장 공간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것을 감안할 때 본 서비스가 인건비 및 전기요금 등의 매장 운영비용을 줄여줌으로써 수익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외식업 등 프랜차이즈 점주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 점주들은 매장 운영비용 중 전기요금을 가장 줄이고 싶어 하는 항목으로 지목했다. 전체 운영비용 중 인건비와 임대료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지만 고정적인 성격이 강한 것으로 인식하는 데 반해 전기요금은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면 충분히 줄일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KT는 이에 착안해 일반적인 매장환경에서 가장 많은 전기를 소모하는 에어컨과 간판, 조명을 효율적으로 운영함으로써 매장의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지난해 말 Gem 스페이스 서비스를 출시했다.
◆ 에너지와 IoT, AI가 결합된 신개념 매장 관리 서비스
그간 BEMS와 FEMS와 같은 에너지효율화 솔루션은 빌딩이나 공장같은 대규모 전기 사용 시설의 전력사용 절감에 집중한 데 반해 일반 프랜차이즈나 소형 매장의 전력사용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두지 않았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선보이는 KT의 Gem 스페이스 서비스는 전력사용량 계측장치와 IoT 기술을 결합해 다양한 매장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우선 전력량 계측과 릴레이스위치 제어 기능이 결합된 단말을 분전반에 설치해 매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전기를 절감할 수 있는 포인트를 AI가 찾아내어 알려준다. 그리고 분전반에서 조작하는 조명과 간판을 원격 혹은 스케줄에 맞춰 제어함으로써 불필요한 전기의 낭비를 줄여준다. 또한 IoT 온도센서와 IR제어기를 설치해 에어컨 가동시간을 줄이면서도 실내온도는 일정하고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에어컨 가동 스케줄을 설정하면 매장 마감 이후에 자동으로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게 함으로써 매장 직원이 실수로 에어컨을 켜놓고 퇴근했을 경우에도 전기의 낭비를 막을 수 있다. 실례로 KFC가 Gem 스페이스 서비스를 도입해 매장당 14% 가량 전기요금 효과를 거둔 바 있다. 결과적으로 매장에서 전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설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해주는 가장 가벼운 BEMS 솔루션이 바로 Gem 스페이스인 것이다.
◆ 인건비 절감, 식자재 품질 유지에 효과. IoT 센서 확장 예정
최근 무인카페, 스터디카페 등 무인형 업종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Gem 스페이스는 전기설비의 자동 운영이라는 측면에서 이러한 무인화 매장의 니즈를 충족시켜 주는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서비스에 포함된 온도센서는 냉장실, 냉동실 혹은 쇼케이스 등에 설치해 측정된 온도값을 KT의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해주고 매장 매니저가 설정한 정상온도에서 벗어날 경우 SMS로 이상 알람을 발송해 줌으로써 식자재 관리에 도움을 준다. 향후 KT는 확장이 자유로운 IoT 기술의 특성을 활용해 수중온도센서, 문열림 감지센서, 무선 조명스위치 등을 추가로 적용해 다양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매장을 효율적으로 관리시켜주는 KT의 ‘기가에너지매니저(Gem) 스페이스“를 만날 수 있는 월드전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참관이 가능하며 11월 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을 할 경우 별도의 입장료 없이도 입장이 가능하다. 박람회 참가 및 사전등록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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