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018년 선보인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 최고급 모델인 블랙에디션 시리즈의 후속작인 'LG 트롬 스타일러 블랙에디션2'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전작 대비 기능과 디자인이 강화된 게 특징이다. LG전자는 신제품에 특허 받은 무빙행어를 업그레이드한 '무빙행어 플러스'를 적용했다. 옷걸이 거치대는 길이가 긴 옷을 감안해 이전 모델 대비 최대 2.5센티미터(cm) 높였다.
기존에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옷을 걸었던 방식은 옆에서 안쪽 방향으로 걸 수 있게 바꿨다. 무거운 옷을 걸 때도 편리하다. 바지 관리기에 새롭게 추가된 '바지 필름'을 바지 사이에 넣어주면 필름이 바지 안쪽까지 누르면서 바지선을 잡아준다.
거울로도 사용하는 도어 디자인도 달라졌다. 도어는 기존과 같은 블랙 틴트 색상이지만 모서리 부분의 다이아몬드 엣지 디자인을 더했다. 신제품은 바지 1벌을 포함해 한 번에 6벌까지 관리할 수 있다. 가격은 209만원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트롬 스타일러에는 연구개발에 소요된 기간만 9년, 글로벌 특허는 220개에 달한다"며 "매일 빨 수 없는 옷들을 깔끔하고 깨끗하게 입고 싶어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신개념 의류관리 문화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물을 100도(℃)로 끓여 만드는 '트루스팀'은 탈취와 살균은 물론 의류의 주름 완화에 도움을 준다. 독자 기술인 무빙행어는 옷을 1분에 최대 200회 털어주며 바람만으로는 제거하기 어려운 미세먼지를 골고루 없애주고 생활 구김을 줄여준다.
트롬 건조기에서와 같이 '인버터 히트펌프'를 이용한 저온제습방식은 옷감 손상을 줄인다는 설명이다. 제습기 기능을 갖춘 이 제품은 최대 10리터까지 제습할 수 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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