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최근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출범한 2014년 이후 수입차업계 최대 규모인 누적 270억원을 기부했다. 부품물류센터에 870억원을 투자하는 등 지역사회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벤츠 코리아는 2014년보다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메르세데스벤츠의 약속’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사회공헌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벤츠 코리아와 다임러트럭 코리아, 벤츠 파이낸셜서비스 코리아 등 3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11개 공식 딜러사도 함께했다.
사회공헌위는 △벤츠 모바일키즈 △벤츠 모바일아카데미 △벤츠와 함께 △벤츠 기브 등 네 가지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활동해 왔다. ‘벤츠 모바일키즈’는 어린이들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사고에 대처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다.
다임러 본사가 2001년 이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이후 13개국 160여만 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다. 2014년 국내에 처음 소개됐고, 지금까지 2만 명 이상의 어린이가 교육받았다. ‘벤츠 모바일아카데미’는 메르세데스벤츠의 기술력과 교육 노하우를 국내 대학 자동차 관련 학과에 제공하는 산학협동 프로그램이다.
‘벤츠와 함께’ 프로그램은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한 ‘안심 학교 담벼락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등으로 진행됐다. ‘벤츠 기브’는 스포츠와 기부를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달리기 대회인 ‘기브 앤 레이스’와 자전거 대회 ‘기브 앤 바이크’, 골프 대회 ‘기브 앤 골프’ 등이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방식의 ‘기브 앤 레이스 버추얼 런’이 지난 7월 열렸다. 이 행사에는 모두 1만여 명이 참가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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