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청소년 등 소외계층 보듬는다…GS칼텍스 여수공장 "사회적 책임 앞장"

입력 2020-10-27 15:05   수정 2020-10-27 15:07


GS칼텍스는 1967년 창립 이래 ‘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회사의 생산 거점인 전남 여수시에서는 소외계층 결식 우려 해소, 지역 인재 육성, 사회봉사단 활동, 명절 온정 나눔의 네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있다.
무료급식소 ‘사랑나눔터’ 13년째 운영
GS칼텍스 사랑나눔터는 여수국가산업단지 입주사 중 유일하게 여수 지역 저소득 노인들의 결식 문제 해소에 기여하는 대표 지역 사회공헌활동이다. GS칼텍스는 급격한 고령화 시대에 끼니를 챙기지 못하는 빈곤 노인들이 증가하는 지역 상황을 고려해 2008년 여수시 연등동에 무료 급식소를 열었다.

매주 월~금요일 하루 350여 명의 노인에게 점심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문을 연 뒤 총 95만8000여 명이 이곳에서 식사를 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월 운영을 중단한 뒤 여수지역 홀몸노인 가정에 긴급 구호식품 상자를 전달하고 있다. 심각한 결식이 우려되는 노인에게는 매일 점심 도시락을 제공해 무료급식소 운영 중단에 따른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초·중학생부터 위기 청소년까지 지원
GS칼텍스는 2010년부터 여수시 지역아동센터의 초·중학생들이 꿈과 비전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희망 에너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환경 보호, 직업 체험, 역사 탐방 등 다양한 주제로 학습 효과를 높이는 게 특징이다. 2013년에는 심리 및 정서 문제로 학교생활과 또래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집단예술치유 프로그램인 ‘마음톡톡’을 시작했다. 마음톡톡의 취지를 확장한 ‘전남동부지역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프로그램’은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작사·작곡, 악기 연주 등 음악치유를 통해 정서를 순화하고 자존감을 높여 재범률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의 주축 봉사단 운영
GS칼텍스 여수공장 임직원은 지역 사회공헌활동의 주축으로서, 봉사단을 조직해 지역 사랑과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관심과 재능에 따라 자유롭게 9개 봉사대를 조직해 매월 1회 이상 환경보전, 장학교육, 사회복지 등 3개 분야의 봉사활동을 펼친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임직원 봉사대가 자발적으로 나서 여수공장 인근마을의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다중이용시설 32곳을 대상으로 주 1회 이상 방역 봉사활동도 계속하고 있다.

GS칼텍스 사회봉사단 활동 참여 임직원은 지난해까지 6만2500여 명에 달한다. 봉사 횟수는 7300여 회, 봉사시간은 25만8000여 시간을 기록했다.
설, 추석 명절은 소외 이웃과 함께
GS칼텍스 여수공장은 명절마다 지역 소외 이웃과 음식 및 선물을 나누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매년 설날에는 ‘설맞이 사랑의 떡 나눔 행사’를 열어 소외 이웃에게 떡국을 대접하고, 가정에서 즐길 수 있도록 영양떡 세트와 떡국용 떡을 선물하고 있다.

추석에는 ‘한가위 사랑의 온정 나누기 행사’를 열고 1억원 상당의 생필품 세트와 여수에서 생산한 쌀을 독거노인, 북한 이탈 주민, 지역 복지 단체 등에 전달하며 온정을 나눈다. GS칼텍스가 한가위 온정 나누기 행사에서 지원한 누적 금액은 13억원에 이른다.

여수=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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