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연주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쓰는 것이 선택이 아닌 의무가 됐다. 이에 외출은 물론 음식점, 카페에서 마음 놓고 취식하기도 힘든 상태. 얼굴을 반쯤 가리는 마스크가 짐처럼 느껴질 때도 많지만, 이제는 피할 수 없으니 받아들여야 하는 수밖에.
최근 스타들의 인스타그램에도 마스크를 쓰고 찍은 사진이 대부분이라 팬들의 아쉬운 마음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센스 있는 셀럽들은 마스크도 멋지게 소화해 오히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마스크와의 동행으로 인한 아쉬움은 그만, 마스크를 써도 예쁜 스타들의 데일리룩을 참고해 우울함을 잠시 덜어보자.
차정원
데일리룩의 대명사 차정원은 컬러 마스크를 선택했다. 컬러 마스크는 너무 튀어 전체적인 룩에 방해가 되거나 지나가는 사람들을 한 번씩 쳐다보게 만드는 ‘관종용 마스크’로 생각되기 쉽다.
이렇듯 손이 먼저 가지 않는 게 사실. 이런 고민을 하는 이들이 참고하기 좋은 차정원의 룩. 그는 마스크를 자연스럽게 데일리룩에 녹여내 감각적인 스타일로 완성했다. 베이지 톤의 세트 업을 입고 이에 꼭 맞는 컬러의 마스크를 선택한 것.
컬러 마스크가 시선을 집중시킨 좋은 예. 모노 톤의 데일리룩은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으나 이렇게 마스크까지 컬러를 맞춰주는 센스는 신의 한 수.
현아
독특한 믹스매치룩으로 스타일링의 귀재로 불리는 현아. 그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사진에는 마트에서도 스타일을 놓치지 않은 것이 눈에 띄는데.
푹 눌러 쓴 모자와 슬리퍼는 집 앞 마트에 가기 딱 좋은 룩이지만, 현아라면 얘기가 다르다. 빈티지 무드의 비니와 슬라이드를 선택해 스트리트 감성을 더한 그는 여기에 팬츠가 아닌 원피스를 믹스매치한 센스를 보여줬다.
롱 원피스는 가볍게 입기 좋아 오히려 데님보다 손이 자주 가는 아이템이다. 특히 캐주얼한 스타일을 즐겨 입는 이들이라면 스니커즈, 슬라이드 등 가볍게 신기 좋은 슈즈를 매치해주면 현아처럼 힙한 믹스매치룩을 완성할 수 있을 것.
안소희
안소희는 내추럴하면서도 센스 있는 스타일을 주로 보여주며 꾸밈없는 자연스러운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다. 메이크업부터 스타일링까지 엄청 화려하지는 않지만 눈에 띄는 것이 포인트.
그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카프로 포인트를 준 룩을 선보였다. 블랙 재킷과 아이보리 계열 팬츠는 어떤 옷과 매치해도 잘 어울려 가을 데일리룩 기본 중 기본 아이템으로 꼽힌다. 그는 여기에 한발 앞서 스카프를 더했다.
날이 추워지기 시작할 때는 재킷 위에 얇은 스카프를 두르면 보온성을 더하고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 마스크를 쓴 부분에 스카프를 두르면 한결 더 따뜻해질 테니. (사진출처: 차정원, 현아, 안소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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