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그래핀이 색상을 구현하는 디스플레이 발광 물질로 연구된 적은 많지 않았다. 신 교수팀은 “그래핀과 육각형 벌집구조 모양의 물질인 육방정계 질화붕소 경계면에서 청색 발광 현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1㎚=10억분의 1m) 크기 이하의 그래핀 입자가 심어진 질화붕소 막을 수직으로 쌓는 방식을 활용해 발광 소자를 제작했다.
연구팀은 발광현상의 원인도 찾았다. 연구팀은 “원래 반듯한 육각형 모양이던 두 물질의 구조가 5각형, 7각형 등의 원자 배열로 바뀐 것은 전자가 경계면에 집중되면서 새로운 에너지 준위가 형성되고 이로 인해 청색 발광 특성이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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