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는 다음달 6일 인문과학연구소 지역문화연구센터가 주관하는 '남북 상호이해와 문화교류' 국제학술대회를 교내 대강의동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앞으로 남북한 화해 협력의 시대에 대비하고 새로운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독일, 중국, 일본 한국 등 4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 전문가 및 연구자 20여명이 모여 남북 상호 교류와 문화적 동질성 회복을 위한 학문적, 정책적 방향을 놓고 토론을 벌인다.
국내 학자 중에서는 박지영 국립문화연구소 연구원, 최성은 덕성여대 교수, 황정연 문화재청 학예연구사 등이 나선다. 이귀영 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장은 ‘남북한 무형문화재 교류 방안’을 주제로 남북간 동질성 회복 및 관계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해외학자들로는 볼프강 슈나이더 독일 힐데스하임대학 교수가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콘셉트 : 독일연방의 문화정책’이라는 주제로 독일의 문화정책을 소개한다. 장경재 일본 히로시마대 교수, 조민주 중국 절강대 교수도 각각 군항도시의 가요전승, 남북한 미술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행사는 오전과 오후 세션으로 나누어 발표를 진행한다.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한 온라인 세션도 마련됐다. 대면참여가 어려운 국외 학자들은 덕성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송란 덕성여대 인문과학연구소 소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미래 통일세대의 남·북한 민족·문화적 동질성 회복을 유도할 수 있는 실질적 토론의 장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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