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팩토리 장윤혜 대표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필수인 시대가 왔다.
마스크가 생활의 필수품이 되었고, 마스크의 가격과 수급이 불안정한 시점을 지나 현재는 과잉 공급인 상황으로 마스크 종류가 너무 다양해 어떤 마스크를 선택할 지가 고민되는 시점이다.
마스크는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해야 하고, 일상 생활에서 활동하기 편리해야 하고, 피부에 트러블이 없어야 하고, 나의 얼굴에 잘 맞고, 매일 사용하기에 가격 부담도 적어야 한다.
이러한 점을 모두 고려해 최근 엠에프 덴탈형 KF94 마스크를 출시해 주목받고 있는 ㈜마스크팩토리 장윤혜 대표를 만나 보았다.
Q. 먼저, (주)마스크팩토리를 설립하게 된 계기는?
A. 모두 비슷해 보이는 디자인과 유사한 퀄리티를 가진 일반 마스크들을 보며, 사용자를 고려하면서도 효율적인 성능을 내는 마스크가 없을까 고민하던 중 20년간 마스크를 연구한 현 기술 이사와 협업해 마스크팩토리를 설립했다.
부직포와 섬유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해 온 경험 덕분에, 오랜 시간 착용해도 알러지가 나지 않는 안감을 골라 적용했고, 착용 시 아프지 않고 탄성이 좋은 마스크 귀 끈을 공급하고 있다.
Q. 마스크팩토리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략한 설명 부탁드린다.
A. 마스크팩토리는 1994년 코레스무역으로 출발해, 2009년도 의약외품 마스크 인허가를 취득한 후 현재 마스크 공장에서 KF80, KF94, KF99 마스크 등을 직접 생산하고 있다.
의약외품 덴탈마스크와 보건용 마스크의 기술 개발과 제조를 하고 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환경을 고려한 마스크를 공급해 사람들이 황사 미세먼지 ?바이러스 등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Q. 마스크팩토리 마스크의 주요 특징은 무엇인가?
A. 첫째, 알러지-프리 마스크 (Eco Friendly Nonwoven Fabric for Clean Air)다.
일반적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부직포 마스크의 경우, 민감성 피부의 트러블 또는 알러지의 원인이 되는 PP(Polypropylene)부직포 원단을 안감으로 주로 사용한다. 그러나 엠에프(MF) 일회용 마스크는 열처리 기법으로 결합시킨 친환경적인 방식의 원단을 사용한다.
특히 피부와 접촉하는 마스크 내부 면에 형광물질이 섞이지 않았다. 통기성이 우수하고, 피부 접촉 시 보풀이 일어나지 않아 피부트러블이 거의 없다.
둘째, 뛰어난 밀착성으로 숨쉬기가 편안하다.
일반 덴탈형 마스크 착용 시 마스크 측면의 공기 유입으로 마스크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단점을 보완했다. MF 일회용 마스크는 디자인 특허를 받은 사선 디자인을 적용해 착용 시, 얼굴 굴곡선에 완전히 밀착된다.
셋째, 오랜 시간 마스크를 사용해도 쾌적함을 유지한다. 마스크 중간을 넓게 함으로써 입가 보습 공간을 확보하여 숨을 쉬거나, 대화하기가 편리하다.
Q. 최근 출시한 엠에프 덴탈형 KF94 마스크의 차별점이 있다면?
A. 매일 가볍게 쓰는 덴탈 모양의 KF94다. 아까워서 2~3일 쓰는 기존의 두꺼운 마스크보다 숨쉬기가 편한 KF94를 지향했다.
식품의약품 안전처에 등록된 정식 KF94이다. 분진포집 효율은 높이고 흡기 저항이 낮은 필터를 사용해, 착용감이 뛰어나다. 기존 덴탈마스크보다 월등히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어서 덴탈마스크 업계의 아이돌이라 불리기도 한다.
실제,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시험성적 결과 ‘엠에프 KF94 마스크’는 분진포집 효율이 약 9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분진포집효율은 사람이 공기를 들이쉴 때 마스크가 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입자를 걸러주는 비율이다.
또 4겹 주름과 특허받은 디자인을 적용해 마스크 착용 시 돔 구조로 입체감이 살아나 호흡 공간이 넉넉하고 입 주위를 편안하게 감싸준다.
끈용 신축밴드는 장기간 사용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귀끈 내부의 공기 흐름을 원활한 튜브스타일로 제작했다. 안면부에 밀착해 마스크의 흘러 내림과 김서림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Q. 마스크 착용 시 주의할 점이 있다면?
A. MF마스크의 경우 안감과 겉감의 기능이 다르다. 겉감은 외부에서 침입하는 바이러스 먼지 비말 등을 막아주는 원단이지만 내부에 사용되는 원단은 습기를 배출시켜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내부가 쾌적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이와 달리 반대로 착용했을 경우 내부의 호흡으로 인한 습기가 쉽게 빠져나가지 못해 입 냄새 발생의 원인이 되며, 습기 및 마찰에 의한 피부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앞뒤 구분 표식(OUT)을 활용해 정확한 착용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얼굴에 밀착해서 쓰지 않는 마스크는 오염물질 차단 효과가 떨어지므로, 사람들이 밀집한 장소에서는 고리 등을 이용해 얼굴에 밀착하도록 착용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코 편을 이용해 코 부분을 마스크에 밀착, 공기의 유입을 차단하는 것도 중요하다.
두텁고 비싼 마스크를 착용해야 코로나로부터 더 안전한 것은 아니다. 아무리 좋은 마스크라고 해도 하루 8시간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일회용품이므로, 매일 한 두 장씩 깨끗한 마스크를 사용하는 편이 더 낫다.
Q. 앞으로 계획과 목표가 있다면?
A. 마스크팩토리는 KF94 마스크의 장점에 가볍고 착용감이 우수한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생산해 국내 병원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고, 수출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앞으로 해외까지 판로를 확대해 K방역의 위상을 높이겠다.
또 일회용 마스크의 개별 포장지로 인한 가격 상승과 환경 오염을 고려해 50매 단위 포장 제품도 제공하고 있다.
마스크가 의무화된 삶 속에서 활동하기 편하고 우수한 기능이 있는 제품으로 누구나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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