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잔나비가 어린시절의 추억을 노래하는 새 앨범을 들고 컴백을 예고했다.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내달 6일 잔나비가 새 앨범 '잔나비 소곡집 1'을 발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3월 발표한 '전설' 이후 1년8개월만에 내놓는 신보다.
잔나비 보컬 최정훈은 "어떤 앨범보다 의비가 짙다. 잔나비 음악의 청사진을 담게 될 3집에 대한 욕심과 집념은 잠시 제쳐두고, 지나칠 뻔한 우리 본분을 깨닫게 해준 고맙고 착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구체적인 트랙리스트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어린 소년이 늦은 밤 홀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그린 타이틀곡 '가을밤에 든 생각' 뮤직비디오 예고 영상도 공개했다.
1990년대 느낌의 가구와 컴퓨터, 텔레비전 브라운관을 통해 보이는 만화 '둘리' 등 어린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소품을 활용해 최근 유행인 레트로 열풍에 동참했다.
한편, 1992년생 멤버 네명으로 구성된 잔나비는 2014년 데뷔했고, 지난해 발매한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가 음원 사이트 최상위권에 오르며 '대세 밴드'로 떠올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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