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코로나19 재확산에 이틀째 '급락'…6월 이후 '최저'

입력 2020-10-30 05:58   수정 2020-10-30 06:00

국제 유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이틀 연속 급락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3%(1.22달러) 하락한 36.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6월1일 이후 최저 가격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30분 현재 배럴당 3.3%(1.30달러) 떨어진 37.82에 거래되고 있다.

프랑스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두 번째 이동제한령 시행을 예고하면서 원유 수요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 금값도 하락했다. 또 다른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에 대한 투자심리가 늘어난 데 따른 여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6%(11.20달러) 내린 1868.00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3분기에 기록적으로 반등하면서 달러화의 가치에 대한 기대가 확산, 금값엔 인하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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