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개천용’ 권상우, 배성우의 콤비 플레이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측은 2회 방송을 앞둔 31일, 국선 변호사 박태용(권상우 분)과 생계형 기자 박삼수(배성우 분)의 의기투합 1초 전을 포착했다.
불편하고 어색했던 첫 만남과 사뭇 달라진 두 사람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날아라 개천용’은 첫 방송부터 통쾌하고 화끈한 버디물의 진가를 선보였다. 권상우, 배성우의 신들린 시너지는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사법 역사상 최초로 재심을 이끌어낸 박태용은 꿈꿔왔던 미래와 달리, ‘돈’도 없고 ‘빽’도 없는 서글픈 현실과 부딪쳤다. 하지만, 불의를 지나치지 못하는 성격은 그를 또 한 번 재심 사건에 발을 들여놓게 만들었다. 쓰는 족족 특종을 터트리는 기자 박삼수도 인생을 역전할 기회 대신, 누명을 쓴 억울한 이들을 위해 진실을 밝히기로 결심하며 예측 불가한 전개를 예고했다. “두고 봐라, 내가 어떻게 세상 뒤집는지”라는 박태용과 “내가 싹 다 엎어버린다”고 외치는 박삼수. 뜨거운 반격을 예고한 이들의 공조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특별한 만찬을 즐기는 박태용, 박삼수의 흥미로운 모습이 담겼다. 박태용의 식사 초대에 양복을 빼입고 나타난 박삼수. 고급 레스토랑에 갈 법한 복장으로 허겁지겁 고등어를 굽는 그의 반전이 웃음을 자아낸다. 박삼수가 좋아하는 ‘바다’ 한 상을 준비한 박태용은 본격적으로 그를 낚기 위한 작업을 시작한다. 이어진 사진 속 해맑은 미소로 러브샷을 권하는 박삼수와 불편한 기색이 역력한 박태용의 모습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새롭게 뛰어든 재심 사건에 ‘특종 제조기’ 박삼수를 끌어들이기 위한 미끼를 투척한 박태용, 과연 그가 박삼수를 제대로 낚아 올릴 수 있을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사법 역사의 한 획을 그은 박태용을 인터뷰하기 위해 찾아간 박삼수는 쫓겨나듯이 사무실을 나왔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같은 사건을 쫓게 된 두 사람이 어떻게 얽히게 될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날아라 개천용’ 제작진은 “2회 방송에서 박태용과 박삼수의 활약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릴, 두 사람의 뜨거운 반란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은 2회는 오늘(3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또한 방송과 동시에 웨이브(wavve)에서 VOD(다시 보기)로 제공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