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이 '선녀들-리턴즈'에서 설민석의 성대모사로 찐팬심을 드러냈다.
11월 1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이하 선녀들)은 반복되는 역병의 역사 속 코로나19 극복의 해답을 찾아 떠나는 '역병의 평행이론' 특집으로 꾸며졌다. 게스트로는 배우 진태현이 출연했다.
설민석의 찐팬임을 밝힌 진태현은 "쌤을 만날 생각에 잠도 못 잤다. 사랑하고 있다. 제가 늘 아내(박시은)랑 예능프로그램에 같이 나오는데, 여기 만큼은 혼자 나가겠다고 했다. 설쌤을 나만 독점하고 싶다"고 설민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진태현은 설민석의 성대모사를 하며 "제가 배우라 그런지 설민석 선생님의 특유의 제스처가 섹시하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종민은 "그다지 비슷하지 않다"라며 팩폭을 날렸다. 하지만, 설민석은 진태현의 제스처 흉내에 폭풍공감을 하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설민석은 진태현에게 윤기의 '무명자집'에 나온 조선시대 역병에 대한 서술을 읽어달라고 부탁했다. 진태현의 귀에 쏙쏙 들어오는 발성에 설민석은 "배우라 그런가 발성이 남다르셔서 놀랐고, 중국에서 시작해서 처음에는 더 많이 죽었다는 대목이 지금과 비슷해서 더 놀랐다" 라고 말했다.
한편, 설민석은 "조선시대에도 전대미문의 역병이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222년 전 조선판 코로나 19가 발생했다. '돌림감기'라고도 했다"며 설명을 덧붙였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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