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86%·반대 13%…민주당, '서울·부산시장' 공천한다 [종합]

입력 2020-11-02 09:12   수정 2020-11-02 09:54

전 당원 투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보궐 선거에 서울·부산시장을 공천하기로 했다. 전 당원 투표 결과 찬성이 86.64%로 압도적으로 나와서다. 반대는 13.36%에 그쳤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 대변인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전 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온라인으로 전 당원 대상 투표를 진행했다.

총 21만1804명이 참여한 가운데 찬성은 86.64%, 반대는 13.36%로 나타났다. 투표율은 26.35%였다.

최 수석 대변인은 "당원들의 높은 참여와 압도적 찬성에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재보선에 대한 당원들의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86.6%라는 압도적인 찬성율은 재보궐선거에서 공천해야한다는 전 당원의 의지의 표출"이라며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후보 공천하여 시민 선택받는 것이 책임정치에 더욱 부합한다는 이낙연 대표와 지도부의 결단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라고 해석했다.

최 수석 대변인은 "앞으로 이낙연 대표는 전 당원 뜻을 잘 반영하고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 의결과 당무위원회 부의 안건을 처리하는 등 당헌개정에 바로 착수하겠다"며 "오는 3일 중앙위를 개최해 당헌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헌개정 완료되면 빠른 시간 안에 공직 후보자 검증위원회와 선거기획단 구성 등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착수하겠다"며 "전 당원 투표에서 보여준 뜻을 소중히 여기며 당헌 개정과 재보선 선거 준비를 겸손하고 착실하게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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