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복면가왕'에 출연해 다재다능한 매력을 뽐냈다.
서동주는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 '고추장'으로 출연했다.
이날 서동주는 1라운드에서 '된장'과 함께 노사연의 '만남'을 선곡해 듀엣 곡대결을 펼쳤다.
새빨간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고추장은 화려한 옷과 달리 순수한 음색을 뽐내며 판정단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무대가 끝난 후 현영은 고추장에 관해 "햇고추로 고추장을 담근 것 같은 푸릇한 음색이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서동주는 개인기로 레드벨벳의 '빨간맛'에 맞춰 수준급 댄스 실력을 보여주며 판정단들의 호응을 이끌기도 했다.
서동주는 자신의 정체를 맞히지 못한 김구라에게 "왕구라 선배님 안녕하세요"라고 재치 있는 인사를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현영은 서동주의 등장에 "우리 딸이 동주 씨처럼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그 정도로 완벽한 분"이라고 말했다.
서동주는 이번 '복면가왕' 출연을 위해 준비를 굉장히 열심히 했다고. 그는 "전 그동안 음치, 박치로 알고 살아왔다. 이번 기회를 통해 노래도 춤도 처음 배웠다"고 밝혔다.
이후 '복면가왕'에 추천하고 싶은 사람으로 모친인 서정희를 꼽았다. 서동주는 "어머니가 내게 '복면가왕' 나가봤자 망신당할 건데 왜 나가냐고 하셨다. 반면 엄마는 자신의 실력이 출중하다며 잘할 수 있다고 하더라. 판정단들의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정희는 자신의 SNS에 딸의 방송을 본 소감을 전했다. 그는 "얼마나 떨었는지요. 잘 자란 우리 딸보고 울었어요. 감사한 시간이었어요"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서동주는 최근 에세이 '샌프란시스코 이방인'을 출간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 중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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