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배수지·남주혁·김선호, 이 청춘들을 응원합니다

입력 2020-11-02 14:20   수정 2020-11-02 14:22



'스타트업'이 청춘들의 치열한 일과 사랑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1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스타트업' 6회에서는 대표로서 각성한 서달미(배수지 분)와 언젠가 발생할 '버그'가 없도록 그에게 한 거짓말을 밝히기로 한 남도산(남주혁 분)의 결심이 그려졌다. 성공을 위해 저마다의 방식으로 내린 선택이자, 넘어지고 부딪히며 성장해가는 청춘들의 과정이었다.

먼저 남도산과 한지평(김선호 분)의 신경전은 시작부터 쫄깃한 재미를 안겼다. 남도산은 한지평이 왜 자신들을 도왔는지 궁금해 한 서달미에게 "친형제처럼 각별한 사이"라는 거짓말을 했고, 한지평은 눈을 똑바로 바라본 그에게서 공격적인 분위기를 감지했다. 서달미의 첫사랑 비밀을 두고 경계하는 둘의 충돌은 삼각 로맨스의 짜릿함을 느끼게 했다.

이후 한국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곳에 입성한 삼산텍 팀원들은 스타트업 성장을 돕기 위해 6개월 간 지원되는 무제한 자원, 창업지원금 1억 원에 환호했다. 그러나 화기애애했던 분위기도 잠시, 초반에는 의사결정권자인 키 맨에게 지분을 몰아줘야 회사가 버틴다는 멘토 한지평의 말에 살벌한 지분싸움이 벌어졌다. 이어 "더 큰 문제는 저 지분싸움을 해결 못하는 서대표 당신"이라는 한지평의 냉정한 충고는 서달미까지 굳게 만들었다.

남도산은 그런 서달미에게 "난 우리 회사 대표로 널 선택했어"라며 믿음을 보냈고 격렬히 다퉜던 이철산(유수빈 분), 김용산(김도완 분)과는 눈물로 화해하며 폭소를 불렀다.

각성한 서달미는 달라진 분위기로 팀원들을 휘어잡았고, 키 맨인 자신이 아닌 남도산에게 지분을 몰아 투자자를 상대할 땐 동행하기로 선택했다. 분열했던 삼산텍은 그렇게 다시 팀을 이뤘다.

이처럼 청춘들이 한바탕 전쟁을 치룰 때 한지평에게도 새로운 변화가 싹트고 있었다. 한지평은 앞서 글로벌한 영향력을 가진 알렉스(조태관 분)를 두고 자신을 멘토로 택한 서달미에게 "날 선택하면 후회할텐데"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또한 투자 심의에서 독하디 독한 의견을 쏟아내고 서달미에게마저 냉정했던 자신을 곱씹으며 그가 자신을 이해해줄지 고민했다. 어른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 역시 외롭고 불완전한 청춘임을 보여준 대목이었다.

방송 말미엔 서달미에게 숨긴 비밀이 언젠가 '버그'로 닥쳐오리라 직감한 남도산이 모든 진실을 밝히기로 결심해 몰입도를 더했다. 하지만 처음으로 마주하게 된 그녀의 할머니 최원덕(김해숙 분)이 병원에서 실명을 늦추는 약을 받아가던 모습을 기억한 남도산은 충격에 휩싸였고, 애써 웃던 최원덕은 몰래 입술에 손가락을 가져다대며 비밀을 지켜 달라 전했다.

아무것도 모른 채 해맑게 웃는 서달미를 두고 또 다른 비밀을 갖게 된 남도산과 최원덕 그리고 한지평까지, 얽히고설킨 네 사람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을 흠뻑 빠지게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방송 말미 스타트업 하는 이유에 '복수하기'를 쓴 의문의 인물이 삼산텍과 인재컴퍼니의 사무실 방향으로 걸어간 충격 반전 엔딩으로 흥미진진한 미스터리까지 더해지고 있다.

더욱 고조되는 갈등과 함께 '스타트업' 6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9%(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최고 5.5%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7%, 최고 5.1%로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3.3%, 최고 4.0%, 전국 평균 3.1%, 최고 3.5%로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실리콘 밸리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그리는 '스타트업'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계속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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