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별내자이 더 스타’의 당첨 평균 가점은 69점으로 집계됐다. 주택형별로 보면 전용 84㎡A형과 B형의 해당지역(남양주)에서 최저점이 64점도 나왔지만, 기타 경기 및 기타지역에서는 대부분 60점 후반대 이상으로 당첨이 됐다. 5개의 주택형 중 84㎡A형 당해지역의 평균가점이 64.9점이었을 뿐, 대부분 60점 후반~70점대가 당첨권이 됐다.
전용 84㎡C형의 기타경기에서 가장 높은 평균 가점인 71.58점이 나왔다. 최저는 69점, 최고저은 76점이었다. 최고 가점은 절반을 가점으로 뽑는 전용 99㎡B형의 기타지역에서 기록된 79점이었다.
별내자이 더 스타의 1순위에는 421가구를 모집하는데 8만5593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만 203.3대1에 달했다. 최고 경쟁률은 추첨제 비율이 높은 전용 99㎡B형에서 나왔다. 116가구 모집에 3만3537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이 289.1대1을 기록했다. 319가구 모집한 특별공급하는 1만6725명이 몰려 평균 52.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택지지구에서 나오면서 주변 시세대비 낮은 분양가가 책정됐다. 남양주는 물론이고 서울권까지 1순위 청약이 가능해 소위 '별내 로또' 아파트로 불렸다. 이러한 시세차익이 높은 청약 경쟁률과 가점을 부르게 됐다.
현행 청약 가점제에서 이번 평균 가점인 '69점'은 4인가족이 얻을 수 있는 최대 점수다. 부양가족이 3명(20점)인 통장 가입자가 무주택 기간(32점), 청약통장 가입기간(17점)에서 만점을 얻어야 가능하다. 4인 가족을 둔 30대가 받을 수 있는 최고가점이 57점이어서 사실상 1순위 문턱도 못 넘을 점수다.
서울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들의 가점은 이미 치솟은 바 있다. 강동구 상일동 ‘고덕 아르테스’의 경우 모든 주택형의 청약 커트라인이 69점을 기록했다. 4인 가구가 69점을 확보하더라도 가점이 같으면 추첨제로 당락을 가른다. 서초 자이르네의 당첨 커트라인도 인기 주택형인 전용 59㎡ 기준으로 3인 가구가 얻을 수 있는 최고 가점인 64점에 달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데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청약 경쟁률이 상승하고 있다”며 “당분간 높은 가점을 가진 청약자들만이 당첨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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