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첫 지역주택조합 ‘계룡 금호어울림 더포레’ 7일 홍보관 오픈

입력 2020-11-03 10:33   수정 2020-11-03 10:35



충남 계룡시에 처음으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선보인다.

계룡금암지역주택조합 추진위가 계룡시청 인근 천마산 자락인 금암동 287번지에 조성할 ‘계룡 금호어울림 더포레’ 아파트로 지하2층, 지상 10~20층, 9개동 340가구로 이뤄진다. 전용면적 84㎡ 단일형이며 2개 타입으로 설계됐다. 금호건설이 시공에 나설 예정이다.

추진위는 오는 7일 계룡시청 인근 금암동 162-3번지, 1층에 마련된 홍보관을 열고 본격적인 조합원 모집에 나선다. 충남·대전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에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 또는 전용면적 85㎡이하 1주택을 소유한 세대주이면 조합원에 신청할 수 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청약통장이 없어도 신청을 할 수 있고, 시행사 이윤을 내는 과정이 없기 때문에 분양가가 저렴한 게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계룡 금호어울림 더포레는 발코니 확장비용을 분양가에 포함시켜 더욱 비용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사업부지 주변은 향후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입니다. 부지 인근 자연녹지 3만300여㎡에 테라스하우스 200~250여 가구를 짓는 사업도 추진 중이기 때문입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600가구 가까운 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인근 근린생활시설용지는 시립 유치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추진위는 아이 키우기 좋은 아파트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계룡시청과 유치원 조성방안을 협의 중이다. 단지에서 학교를 오가는 통학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단지에는 첨단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음성인식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홈시스템과 첨단보안시스템이 설치되고 세대 내에는 환기시스템, 주방공용 배기시스템, 미세먼지 저감 장치 등이 채택될 예정이다.

효율적인 예너지 관리를 위해 세대 및 단지 내에 LED조명, 단열특화, 실별 온도조절 시스템을 계획하고 있다. 지하주차장에 자동환기 및 제습설비, 차량 출입통제 시스템도 적용할 예정이다.

충남 계룡시는 육·해·공군 3군 본부가 1989년부터 1993년까지 계룡대로 이전하면서 인구가 늘어 2003년 9월 논산시에서 분리돼 승격됐다. 위치로는 서대전과 가까워 대전광역시 생활권으로 꼽힌다. 대전과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도 늘어날 전망이다.

국도 4호선 계룡시~서대전IC 구간 확장공사가 2022년 준공 예정이다. 공사구간이 개통되면 대전 서남권의 관저지구 및 도안신도시 등으로 접근성이 좋아지게 된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인 신탄진~계룡 구간이 예정대로 2024년 개통되면 이동시간은 35분으로 현재보다 70분정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 관계자는 “주변 인접도시로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계룡시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에 대전 세종 논산 등지의 수요자에게서 관심이 높다”며 “계룡 금호어울림 더포레의 경우 사업추진속도가 빨라 연말까지 조합원의 절반을 모집해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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