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가 추진하는 '힘내라 경기관광' 캠페인이 기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국내 최대 오픈마켓인 쿠팡과 추진 중인 ‘힘내라 경기관광, 경기도가 함께할게’ 캠페인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는 민-관-소비자가 함께하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공동협력 사업 일환으로 도가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추진한 캠페인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에 빠진 관광업계 지원을 위한 것이다.
도는 지난달 7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오늘의 착한소비, 내일의 행복여행’을 목표로 오픈마켓인 쿠팡과 진행한 ‘착한여행 시즌2, 다시 한 번 착한여행’ 프로모션의 판매목표 94.9%가 판매됐다고 3일 발표했다.
관광지 45곳, 호텔 29곳을 대상으로 진행된 프로모션은 서울랜드, 한국민속촌, 가평브릿지짚라인 등 도내 인기관광지와 롤링힐스, 썬밸리 호텔 등 인기숙박지의 물량이 조기에 소진됐다.
도는 이에 따라 전체 74곳 중 조기매진 29곳에 대해 추가물량을 투입하는 등 도민들의 성원으로 관광지 25곳, 호텔 7곳이 최종 완판됐다.
착한여행 캠페인 시즌2가 시즌1에 이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것이다. 경기도형 관광분야 선순환 경제구조 모델을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는 착한여행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구매한 입장ㆍ숙박권은 내년 12월말(일부 숙박시설은 6월말)까지 사용가능해 코로나 이후 관광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캠페인에 대한 업계 직접 지원사업도 속도를 더하고 있다. 관광업계 4대보험료 지원, 관광업계 체질개선, 마이스업계 경쟁력강화 등 업계지원 사업에 330여개사에 대해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함께할게’ 캠페인은 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4대 보험료 지원, 종사자 역량강화, 시스템 개발비 등으로 구성돼 도내 관광업계의 호평을 이끌었다.
앞서 도는 사업을 기획 전에 업계 관계자들과의 수차례 간담회를 진행한 데 이어 코로나로 정상추진이 불가한 사업비를 조정해 ‘함께할게’ 캠페인을 추진했다.
도는 특히 기존 지원사업에 비해 관광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사무실 임차료 지원사업도 추가로 실시한다. 이는 코로나19로 매출액 감소 피해를 입은 관광사업자의 영업비용을 지원할 수 있는 ‘경기도 관광 진흥 조례’ 일부개정안이 지난달 16일 경기도의회에서 통과돼 가능했다.
이 조례 개정으로 도는 코로나19 경계단계 이후(지난 1월 27일) 사무실 임차료에 대해 200만원 한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기존 ‘힘내라 경기관광, 경기도가 함께할게’ 캠페인을 통해 지원받은 사업체도 차액분에 대해 지원 신청할 수 있다.
도는 조례 공포 이후 이달 중순께 공고 절차를 거쳐 대상자를 공개모집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청 및 경기관광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이 밖에 관광사업체에서 운영하는 영업용 차량에 대한 자동차 보험료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른바 노란색 영업용 번호판 차량을 소유ㆍ운행하는 관광사업체가 대상으로, 업체당 300만원 한도에서 자동차 보험료를 지원한다. 임차료 지원사업과 같이 공고할 예정이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관광업계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관광업계 여러분들도 안전한 관광 문화 조성 및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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