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재계 우려에 경제 3법 대안 모색 중…차질 없이 처리"

입력 2020-11-03 11:28   수정 2020-11-03 11:37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기업규제(공정경제) 3법과 관련해 "그동안 여러 경제단체를 만나 의견을 수렴해왔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차질없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재계의 우려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대안도 함께 찾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은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공개토론회를 열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며 "입법 취지에 공감해온 대한상의의 합리적인 제안을 최대한 경청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영리법인기업체 행정통계 자료를 보면 대기업의 영업 이익이 2.7% 오르는 동안 중소기업은 14.2% 떨어졌다"며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해야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며 "시장의 불공정성을 바로 잡고 상생과 공존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해법"이라고도 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오랜 시간 논의돼 온 공정경제 3법을 차질없이 처리하겠다"며 "국민의힘도 우리 경제의 새 날개가 될 경제 3법 처리에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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