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원격진료 시스템의 임상적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에 집중할 예정이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로 원격 진료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는 판단에서다.
양 기관은 또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헬스케어 클러스터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교통 에너지 안전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 솔루션을 접목한 도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5조5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2018년 에코델타시티는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에 의해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선정됐다.
이번 협약에는 이밖에도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 정보 교환, 전문 분야 간 기술 교류 및 업무 협조 체계 구축, 첨단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인공지능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원격진료 분야의 임상적 활용성을 높여 의료 사각지대의 현장 대응 능력과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제이엘케이는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과의 업무 협약을 맺는 한편, 국내 대학들과도 적극적으로 협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광운대와 인공지능·빅데이터 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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