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에 쏟아진 악플 '눈살'…"故박지선 짝사랑 왜 안받아줬냐"

입력 2020-11-04 09:44   수정 2020-11-04 09:46


고(故) 박지선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절친했던 개그맨 박성광이 악플 공격을 받고 있다.

지난 2일 박지선이 세상을 떠나자 일부 네티즌들은 박성광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악플을 남겼다.

고 박지선은 한 시상식에서 박성광을 실제로 짝사랑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몇 년 후 "박성광에 대한 공개적 사랑 고백은 진심이었지만 마음을 정리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악플러들은 박성광이 박지선의 짝사랑을 받아주지 않은 것에 대해 초점을 맞춰 그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이같은 악플에 대해 "왜 박성광에게 화살을 돌리느냐", "이런게 고인을 더 모독하는 것", "친한 동료를 잃은 사람에게 말도 안되는 악플을 다는 사람은 사람이 아니다", "이참에 악플러들 싹 다 고소하라"는 응원글들이 올라왔다.

박지선은 지난 2일 오후 1시 44분경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모녀의 빈소는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고 발인은 5일 오전 11시다.

박성광은 고 박지선의 빈소가 차려지자 한달음에 달려가 동료 개그맨들과 고인을 애도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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