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핀테크기업인 투비콘이 국내 최대 현직의사 자문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아셉틱과 의료자문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아셉틱은 투비콘에 의료 자문을 독점적으로 제공한다.
현재 투비콘은 삼성생명을 비롯 국내 8개 보험사에 지능형 언더라이팅(보험계약심사)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지능형 언더라이팅 시스템은 보험 계약의 최종 심사 과정을 간편화하는 기술로 투비콘이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노정한 투비콘 대표는 "지능형 언더라이팅 시장은 국내에서는 초기 시장"이라며 "의료적 해석과 협력이 절실히 필요한 단계에서 이번 협력은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보험 언더라이팅 분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유선형 아셉틱 대표는 "보험분야에서 요구되는 의학적 자문을 임상에서 활동 중인 다양한 분과의 전문 의료인들을 통해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수준 높은 보험 언더라이팅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셉틱은 2019년 설립된 의료 자문 중개 법인이다. 헬스케어 산업 분야의 다양한 의학적 자문 수요에 대응해 22개 분과 120여명의 전문 의료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의료분야 인공지능개발 관련 데이터 처리, 분석 사업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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