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사다리 지원사업은 영세기업에게는 제품 판매의 기회를, 여행객에게는 가치있는 소비의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김포국제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는 4일 사회적가치상품 판매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제품의 품질은 좋으나 판로를 찾기 어려운 소공인과 사회적경제조직의 판로 확보와 성장을 지원하고 소비자에게 좋은 제품을 유통하기 위해서다.
손창완 사장은 4일 "공사는 김포?김해?제주공항 입점업체 등과 ‘전국공항을 연결하는 소공인·사회적경제조직 성장사다리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공사는 이에 4일부터 한 달간 김포, 김해, 제주, 대구공항 등 10개 공항 18개 판매점에서 ‘사회적가치상품 판매 특별전’을 열어 소공인과 및 사회적기업의 400여개 생산품을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내달부터는 공항 입점업체에 소공인 제품 전용 진열대를 설치해 품질과 가격 등이 검증된 추천목록에서 입점업체가 물품을 선정, 판매하는 샵인샵(Shop in shop)을 운영한다. 납품업체는 저렴한 수수료로 판로를 공유할 수 있고, 공항 입점업체는 추가매출 등을 기대할 수 있다. 공사는 해당 매출을 소공인?사회적경제기업 지원사업기금으로 지원해 상생의 가치를 실천할 계획이다.
전국공항을 연결하는 소공인·사회적경제조직 성장사다리 협의체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함께일하는재단,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듀프리토마스쥴리(유), 특별상점(김포공항), 트래블메이트(김포공항), 디자인스킨(김포, 김해공항), CU편의점(김포, 양양공항), 착한세상(김해공항), 세븐일레븐(김포, 무안, 울산공항), 덕산(제주공항), 선(제주공항), 럭키박스(대구공항), GS25편의점(광주공항), 농수특산품판매점(여수공항), 삼백(포항공항)이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공사, 입점업체, 소공인 등을 연결해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협력사업을 확대해 공항이 따뜻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포=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