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미국 대선 개표 상황에 대해 "굉장히 조마조마하다"고 언급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에서 가진 부산·울산·경남(PK) 현장 최고위원회의 후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해 언급하면서 "중간중간 (미 대선) 기사 검색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3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 상황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에서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고 주요 경합주인 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주 등에서 모두 우세를 보이고 있다. 만약 이같은 추세가 모든 개표가 완료될 때까지 유지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무난히 재선에 성공하게 된다.
이낙연 대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의 표명으로 촉발된 당정 갈등 논란에 대해 "그다지 갈등할 사안이 아니다"며 "당내 일부 의원들의 충정은 알겠지만 약간의 오해가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크게 보지 않는다"라고 진화에 나섰다.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과 관련해선 "오늘 선거기획단을 구성했고 곧 후보검증위원회가 생기게 될 것"이라며 "기본적으로는 도덕성과 능력, 미래에 대한 통찰력 같은 걸 봐야하겠지만 그또한 선거기획단에서 기획해줄 것이라 믿는다. 구체적인 인물을 상정해놓고 생각하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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