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냉각수 압력강하량은 세계 최고로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스템 설계 시 다른 제품에 비해 장점이 많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내구성 및 전자기적합성에서도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만족했다고 덧붙였다. 장 책임연구원은 “경쟁제품과 비교해 더 낮은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지만 성능은 동등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한온시스템은 이 기술을 적용한 수가열히터를 생산하고 있다. 2018~2019년 26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가 있었다. 한온시스템은 이 시스템의 미래가치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재 전기자동차 시장이 초기 단계에 불과하며 향후 전기차 판매량은 급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한온시스템의 수가열 유도가열히터가 전기차용 부품으로 선정되면 부품시장에서의 점유율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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