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엠에이글로벌, 초극세사 섬유 개발 과정 '오·폐수 발생 제로'

입력 2020-11-04 17:27   수정 2020-11-05 01:10

씨엠에이글로벌은 2010년 출범한 기업으로 안경닦이와 안경케이스를 비롯해 안경 제품과 초극세사 섬유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2018년 매출 201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거뒀다.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3%에 달한다.

이 회사 김영선 대표(사진)와 연구원들은 안경닦이, 렌즈닦이, 안경케이스, 스마트폰 기기 케이스, 의류, 담요, 수건, 마우스패드 등에 쓰이는 초극세사 섬유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오·폐수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했다. 초극세사 섬유를 제작하려면 기존에는 가성소다(NaOH)를 사용해 각종 폐수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공정도 복잡했다. 하지만 씨엠에이글로벌은 가성소다를 사용하지 않고, 물로만 극세사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등 친환경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가성소다로 극세사를 생산하려면 여러 차례 공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전력소비가 상당했고 제작시간도 길었다.

하지만 이 회사 기술은 이 같은 공정을 단축하면서 전력소비량과 제작시간을 줄였다. 이 회사 주력 제품인 안경닦이와 안경케이스도 이 같은 친환경 기술로 제작했다. 두 제품은 최근까지 누적으로 1732만3850개가 판매됐고, 제품 매출은 43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회사가 성장하면서 채용도 늘렸다. 연구개발(R&D) 인력과 해외영업 인력 등 4명을 추가로 고용했다. 이 회사는 2018년 1월부터 국내외 유명 전시회에 안경닦이, 안경케이스 등의 제품을 소개하는 등 해외 판로 개척에도 나섰다.

김 대표는 “지속적으로 품질을 개선하고 신제품을 개발해 시장점유율을 늘릴 것”이라며 “서유럽, 미국,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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