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김승석 상임감사(사진)는 4일 서울 CFO아카데미에서 공공기관 및 일반기업 감사인을 대상으로 ‘사회적가치 제고를 위한 감사의 역할’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특강은 김 상임감사가 오랫동안 경제학자로서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과 국가의 변천과 그 과정에서 발생한 사회 양극화의 문제를 공공기관 감사의 시각에서 해석하고,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 상임감사는 “예방감사, 투명감사, 인권감사는 이미 시대적 흐름이 됐다"며 "이러한 문화감사를 통해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고객의 신뢰를 쌓고, 사회적으로 열악한 노동자들과 국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취임한 김 상임감사는 고려대 경제학과, 서울대학교 경제대학원을 졸업하고 울산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울산 경실련, 울산시민연대 등 참여 민주주의의 실현과 사회 불평등 해소를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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