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주권을 개인에게 돌려주는 마이데이터(MyData, 본인신용정보관리) 사업이 디지털 뉴딜의 핵심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핀테크(대표 임선일)가 마이데이터 플랫폼 ‘모니’를 앞세워 마이데이터 사업을 본격화하며 주목받고 있다.
㈜핀테크는 마이데이터 사업의 방향을 ‘MY Data Our Benefit’으로 설정하고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이용자의 데이터가 이용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마이데이터 플랫폼 모니는 이용자의 금융정보뿐만 아니라 생활·일상정보를 통합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금융정보와 생활·일상정보가 결합되어 나의 데이터를 통해 가족구성원에게 적합한 금융상품까지 추천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가족구성원의 기념일, 자녀 보육시설 및 교육기관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모니는 이용자가 개인정보를 통합 조회할 수 있으며 나아가 이용자의 선별적·선택적 동의 하에 제삼자에게 개인의 정보를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부수업무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서비스 중이다.
데이터 내려받기와 공유하기 기능을 최초로 구현해 이직하고자 하는 기업의 인사 담당자에게 본인의 소득 및 재직기간 등을 비대면으로 제출하거나 결혼정보업체, 금융기관 등에 개인의 정보를 선별적·선택적 동의항목에 따라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다.
현재 ㈜핀테크는 마이데이터 사업자(본인신용정보관리업) 예비허가 심사를 진행하며 마이데이터 사업 본격화에 돌입하고 있다. 기업 측에 따르면, ‘마이데이터 허가 과외’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다수 기업들이 컨설팅 회사 등에 대행하고 있는 것과 달리 핀테크는 대표이사가 직접 신청서를 작성하고 전 과정을 꼼꼼히 챙기며 사업의 목적성과 방향성을 분명히 하고 있다.
앞서 해당 기업은 제1차 지정대리인 인가, 제1차 혁신금융사업자 인가를 받았으며, 임선일 대표는 과기부 마이데이터 실증사업 총괄책임자로 SK계열사, JB금융지주 등의 협력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밖에 모니에서 제공하는 차량정보에 기반하여 중고차 매매업의 진출을 목표, 현재 실행단계에 접어드는 등 마이데이터 사업자 인가 외에도 다양한 신규사업 진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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