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신북방?미국?유럽 이커머스' 시장 분석 리포트 발간

입력 2020-11-05 13:57   수정 2020-11-05 13:59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신북방?미국?유럽의 현지 이커머스 시장 분석과 주요 플랫폼 정보를 담은 '글로벌 이커머스 HOT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5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이커머스 주요 통계와 러시아, 카자흐스탄, 미국, 독일, 스웨덴 중진공 해외거점을 통해 조사한 현지시장 정보가 담겨있다. 현지시장 진출에 성공한 기업의 인터뷰도 포함됐다.

미국의 이커머스 시장은 지난해 6016억달러로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아마존, 애플, 월마트 등 거대 기업들이 이끌고 있다. 현지 물류 시스템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어 물류체계를 충분히 이해하고 가격정책, 배송방법 등 물류전략을 충분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

독일의 경우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세를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는 세계 5위 규모의 이커머스 시장이다. 시장진출을 위해선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D2C(Direct to Consumer) 전략을 고려할 만하다. D2C는 유통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자사 온라인몰에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형태다.

스웨덴은 북유럽에서 가장 큰 이커머스 시장으로 유럽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이케아, H&M 등 글로벌 브랜드의 영향으로 일찍부터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시장이 발달했다.

유럽은 개인정보보호법(GDPR) 등 각종 규정과 인증이 까다로운 편으로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다.

신북방 지역은 한류 인기를 기반으로 한국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러시아는 인터넷 이용률이 76%로 세계 평균인 46%에 비해 높다. 의류, 신발 및 뷰티품목에 대한 수출 수요가 높다. 카자흐스탄은 아직 시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급성장 중이다.

보고서의 자세한 내용은 중진공과 고비즈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고비즈코리아는 책자 1000부를 배포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조우주 온라인수출처장은 “지난 8월 신남방편에 이어 두 번째로 신북방·미국·유럽편을 발간했으며 내년에는 일본·중국, 중남미·중동, 서남아편을 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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