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관계자는 "근대문화유산은 건축물, 건조물, 문화예술작품, 산업과학유산, 생활문화유산 등 건설ㆍ제작ㆍ형성된 후 50년 이상이 지난 것으로서 보존과 활용을 위한 조치가 특별히 필요한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역사, 문화, 예술, 사회, 경제, 종교, 생활 등 각 분야에서 기념이 되거나 상징적 가치가 있는 것 ▲지역의 역사ㆍ문화적 배경이 되고 있으며 그 가치가 일반에게 널리 알려진 것 ▲기술발전 또는 예술적 사조 등 그 시대를 반영하거나 이해하는데 중요한 가치를 지닌 것들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보존할 가치가 있는 것은 시·도지사가 ‘등록’문화재로 선정해 관리한다.
도는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실태조사를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한다. 먼저 31개 시·군 관련부서 협조를 통한 현황을 파악해 이달 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청 홈페이지 입력창을 통한 실태조사는 도민이 소장하고 있거나 문화재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다양한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정보를 도민들이 직접 입력하는 방식이다.
희망자는 경기도청 홈페이지 첫 페이지의 ‘경기도의 소중한 근대문화유산을 찾습니다’ 안내 배너를 누르거나 홈페이지 내 ‘분야별 정보’에서 ‘문화·관광·체육-근대문화유산 목록화’에서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됐으면 하는 유산의 명칭과 종류, 특징 등을 기재하면 된다.
도는 이달 말까지 접수된 의견을 1차로 취합한 후 내년 6월말까지 입력창을 운영해 많은 도민이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1차로 취합된 자료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등록문화재분과 심의대상을 선정해 등록신청을 안내하고 내년 상반기 경기도문화재위원회 등록문화재분과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정식 도 문화유산과장은 “경기도청 홈페이지 입력창은 최대한 간소하게 구성해 도민이 편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주변의 근대문화자원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많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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