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6일 국가가 소방관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공주시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제58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내년 소방청 예산은 역대 최대인 2200억원으로 편성했다. 우리 국민과 소방관의 안전을 동시에 지키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소방관의 안전은 곧 국민의 안전이다. 소방관들이 스스로 안전을 지키도록 장비 개선 등을 위해 소방안전교부세 시행령을 개정했다"며 "소방병원 설립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소방관 여러분에게 대통령으로서 명령한다. 최선을 다해 생명을 구해달라"며 "하지만 여러분 자신도 반드시 살아서 돌아와야 한다"고 했다.
이날은 소방관 국가직 전환 이후 처음 맞는 소방의 날이다. 문 대통령은 이 사실을 언급하면서 "국가직 전환을 통해 소방관들이 관할 지역에 구분 없이 모든 재난 현장에서 총력 대응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 지지와 사랑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로 돌려주시길 기대한다"며 "소방관들은 어떤 직군보다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그 신뢰에 보답하는 것이 안전"이라고 했다
윤진우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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