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 8년 동안 아팠던 어깨 수술…당분간 공식활동 불참

입력 2020-11-06 19:41   수정 2020-11-06 19:43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가 어깨 수술 후 회복을 위해 당분간 일부 일정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식 활동에 불참한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6일 "슈가가 지난 3일 좌측 어깨 부위의 파열된 관절와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다"며 "슈가 본인이 병역 의무를 이행함에 있어, 그리고 병역 이후 이어질 가수 활동을 위해서라도 건강한 상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 당사와의 긴 고민 끝에 수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술 부위가 안정적으로 회복됐다는 의사 소견을 받고 나면 재활 치료를 거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무대에 오를 것"이라며 "오는 20일 발매되는 신보 'BE' 활동 기간에도 팬 여러분과 만남이 어려울 수 있다. 상심과 염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부연했다.

빅히트에 따르면 슈가는 지난 8년 동안 어깨 부상 문제를 겪었다. 2012년 개인적인 사고를 겪은 이듬해 어깨의 상완골 탈구 진단을 받았고, 지난해 왼쪽 어깨 관절 주변 연골 파열을 의미하는 '좌측 후방 관절와순 파열' 진단을 받았다.

팔을 높이 올리는 동작이 되지 않거나 갑작스럽게 통증을 느끼는 등 다양한 증상을 겪어왔다. 활동 내내 각종 재활 훈련과 치료를 받아왔지만 크게 호전되지 않았다.

슈가는 빅히트를 통해 "팬 여러분의 걱정과 우려, 아쉽고 서운한 마음 모두 잘 알고 있다"면서 "더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만나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으로 생각해주시고, 잠시 자리를 비우더라도 기다려달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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